주용철 사진작가
오늘만 같아라.. 2 본문
오늘만 같아라.. 하는 날이 있다. ^^
7월 3일 ..
숫자도 좋은 7과 3
^0^
ㅎㅎㅎ
오늘은 하루에 귀하신 네분(?)을 만났습니다.
먼저 국무총리 소속 민관합동규제개선추진단 부단장님께서 식사에 초대해주셔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잠실야구장에가서 한화소속 야구선수 김태균선수를 만나 촬영하고,
우리 와이프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나눴고,
마지막으로 사진인 주용철이, 아들 주용철을 만나는 날이었습니다. ^^
2. 김태균 야구선수
나는 많은 사람을 만난다.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 수 있을 만큼 유명한 분들과,
만단위가 아니라 억단위를 일상에서 거론하는 성공한 분들과,
내 친구인것 같은, 아주 평범한 너무나도 평범한 분들과,
정말 찌져지게 가난하다는 말이 현실이신 분들도,
모두 만난다.
나는 이 모든 분들을 나의 시대 속 위인이라고 생각한다.
천재라 불리는 아인슈타인박사의 시대에 내가 태어났다면, 천재라는 호칭대신,
교수님 정도의 호칭이 익숙했을 것이다.
반대로,
지금 내가 만나는 평범한 호칭속 사람들이, 엄청난 위인일 수 있다.
내가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의 위인을 만나 식사를 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면, 그보다 멋진일이 무엇일까 싶다.
반대로,
같은날 부단장님과 좋은 식사를 나눴었는데, 이 순간이 위인과의 값진 점심식사시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눈 앞의 위인을 못보고, 책속의 위인들을 못만난다고 아쉬워하는 바보가되지 않아야하기에,
나는 내가 만나는 한분한분 모두를, 값진 만남으로 안다.
오늘은 잠실종합경기장에 왔다.
이곳을 방문한건 오늘로 세번째다.
처음은 88올림픽때,
두번째는
군대를 막 제대하고,
이곳에서 마라톤을 했었던 때,
그때 이후로 10몇년 만에
처음 오는 경기장이다. ^^
오늘은 특히 야구장에 왔으며, 한화 선수버스가 보이시죠?
오늘 만난 김태균 선수는 ,
(2013년도에 처음 보고, 두번째다)
나보다 동생이었다.
3살 동생...
얼굴만 보면 내가 동생이라고 .. (우기고 싶다)ㅎㅎ
항상 성공한 분은, 나보다 손윗사람만 만났었는데,
이제는 나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이름을 날리는 사람을 만나면서,
분발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2014년 대한민국 타자 1위.
난 항상 이런생각을 한다.
나는 아직도 우리 안에 있는데, 갑갑한 이곳이 익숙해지는것이 아닌지 두려워진다.
김태균선수와 함께 사진을 찍고, 이런저런 연출 사진을 촬영했지만,
(김태균 선수 가슴에 적혀있는 아미노바이탈 촬영이었다.
참고로 아미노 바이탈은 아지노모도 회사의 아미노산 보충제로
가격은 고가이지만, 효과가 좋은 제품으로 나도 자전거 탈때 먹어보고 싶다)
일적인 말이 였을 뿐, 개인적인 대화를 나눠보진 못했다.
그러나, 나는 사진사다.
내 앞에 있는, 본인의 능력을 한껏 발휘하는 멋진 사람의,
손짓 발짓, 눈빛, 목소리, 하나하나를 눈으로 새긴다.
^^
이사람은 어떻게 성공했을까?
라는 단순한 질문의 답을 찾는 것일 수도 있다.
이 질문의 답은 , 내가 찍은 사진 속 , 김태균 선수팔에 새겨진 문신 속 글귀에 있는지도 모른다.
'Roma non uno die aedificata est'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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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1년 전 처음 봤을때 ^ ^
프로선수의 간지나는 땀! 이 이사진의 포인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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