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용철 사진작가

은혜의교회 박정식 목사님 소천 본문

사진작가의 일기장

은혜의교회 박정식 목사님 소천

YC Ent 2022. 4. 14. 22:16



오늘 14일
교회 추모예배에 참석했다.
눈물이 많이났다..

슬픔이 요동치는 마음 속 때문에
입을열지못하는 나에게
사모님은 "오랫만에 뵙네요"라는
말에 눈인사로만 답하고 돌아왔다

장로님과는 꽉쥐어주는 악수로
인사를 대신했다.

코로나가 시작되며 더 이상 출석하지 못하고
마음의 병까지 겹쳐 은혜의교회를 떠나있지만

얼굴보기힘든 방송실에서 글자 띄어쓰기 오타하나에도 속상해하며 헌신하던
아내의, 신앙의 고향같은 은혜의교회..

아이셋 모두 유아세례를 해주신 박정식 목사님..

교회 구석구석까지 추억이 있는 은혜의교회..

목사님의
천국에 먼저 가심이
갑작스럽고 아쉽네요

삶에 마지막 사진인 부고에
제 사진이 사용됨에,
가시는길 아주 작게나마
마음을 보탠 것 같습니다.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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